나인뮤지스, 깜짝 아르바이트하며 구슬땀 "한컵 나눔 함께 해요"

나인뮤지스는 3일 오후, 신천에서 진행된‘한컵나눔’ 행사장에서 직접 사람들에게 컵밥을 나눠주는 것은 물론 매장에서 주문, 청소, 요리 등 일반적으로 또래의 친구들이 하는 아르바이트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돌 최초로 직접 아르바이트에 나선 나인뮤지스의 이날 수익금은 국내최대의 어린이재단인 초록우산에 전액 기부한다.

특히 나인뮤지스는 평소 화려한 무대의상을 벗고 이날만큼은 평소 본인들이 즐겨 입는 편안한 사복차림으로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꾸미지 않은 이들의 모습에 행사를 찾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행사가 조기에 마감됐다는 후문이다.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직접 200여개의 컵밥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무더운 날씨 서울 신천동 한 복판에서 귀여운 포즈와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며 손님몰이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렸다.

이런 나인뮤지스의 모습을 지켜 본 한 10대 남성 팬은“민하 누나가 들고 있는 컵 밥이 되고 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과 수많은 팬들은 “그냥 행사하나보다 했는데 나인뮤지스가 기부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직접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예쁜가 보다” 등 나인뮤지스를 향한 무한 애정을 표했다.

나인뮤지스가 직접 서빙해준 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아까워서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연신 사진만 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기부 아르바이트 행사를 통해 화려한 무대가 아닌 꾸미지 않은 모습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를 통해 팬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진행된 나인뮤지스의‘한컴나눔’ 아르바이트 행사는 일식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신천점에서 진행됐다. ‘오니기리와이규동’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된 ‘한컵나눔’행사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행사와 함께 후원에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