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어린이날, 경마공원에서 馬법같은 하루를

입력 2012-05-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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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성큼 다가오면서 부모들의 걱정도 커져간다. 어떤 선물을 줄지, 북적이는 인파 속에 어느 곳을 향해야할지 고민되기 때문. 하지만 금세 잊혀져 버릴 장난감보다 역시 가장 좋은 선물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추억을 선사하는 일이 될 것이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부모님과 함께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자녀들에게 선물할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경마공원이다. 무르익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잔디밭과 꽃밭 속에서 입장료 800원만으로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넓은 주차시설에 서울에 인접한 지리적 장점(4호선 경마공원역 소재)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나들이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다.

KRA서울경마공원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꿈꾸는 어린이 馬당’이라는 주제로 하루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마법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경마공원은 오감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채로운 특별·체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꿈의 마술쇼’이다. 꽃마술, 파이어마술, 링마술등 다양한 마술을 코믹하게 선보임으로써 어린이들의 동심을 마술의 신비한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꿈의 마술쇼’는 서울경마 제2경주 후(11:30~11:50), 제5경주 후(13:50~14:10) 2회에 걸쳐 펼쳐진다.

또 하나 서울경마공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은 온 가족에게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선사할 인형극 ‘흑부리 영감과 노래주머니’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번 인형극은 1회(12:10~12:50), 2회(14:30~15:10), 단 두 회만 공연되니 시간 확인은 필수다.

서울경마공원이 다른 놀이공원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마문화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동물사랑과 교감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 가족공원 내에 위치한 포니랜드는 세계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체험동물원이다. 포니랜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어린이 승마장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고,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마구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공원입구에서 운행되는 꽃마차를 타면 경쾌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덜컹거리는 마차의 진동 속에서 잠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여기에 어린이날의 축제분위기를 더해줄 ‘말 페이스 페인팅’, ‘말 편자 던지기’, ‘키다리 삐에로 말 모형 풍선아트’ 등 다양한 마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꿈꾸는 어린이 놀이터’와 ‘붕붕! 트램플린’, 풀장을 낚시터로 구성하여 낚시물품에 대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운의 낚시터’ 또한 특별한 날의 흥겨움을 배가시켜줄 것이다.

서울경마공원이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번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의 많은 입장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문의사항은 서비스팀(02-509-23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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