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누적 등록대수 4만대 돌입 눈앞…BMW 520d 월간 판매량 1위 고수
지난 4월 전국에서 새로 판매된 수입차는 1만668대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늘어난 1만668대,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3만9953대로 집계됐다고 4일 오전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727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1673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2위, 1330대의 폭스바겐이 3위, 1228대의 아우디가 4위를 차지하는 등 독일 4대 브랜드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비유럽권 브랜드 중에서는 도요타가 998대로 가장 많았고, 렉서스 392대, 포드 340대, 크라이슬러 282대 등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소형차가 전체의 50.3%인 5366대로 가장 많았고, 2000㏄~3000㏄ 미만이 전체의 33.8%인 3603대로 뒤를 이었다. 3000㏄~4000㏄ 미만 차급은 1404대, 4000㏄ 이상 차급은 295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독일차를 앞세운 유럽 브랜드가 8108대 팔려, 76.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 1904대(17.8%), 미국 656대(6.1%) 등으로 나타났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전체의 57.0%인 6083대, 법인구매는 4585대로 집계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이 1743대(28.7%)로 가장 많고, 경기 1653대(27.2%), 부산 447대(7.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713대(37.4%), 인천 1136대(24.8%), 부산 432대(9.4%) 순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BMW 520d로 899대가 팔렸다. 이어 BMW 320d가 565대로 2위, 도요타 캠리가 518대로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고유가 영향으로 인한 디젤,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가 지속돼 지난 3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