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

입력 2012-05-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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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4월 29일(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말(馬)의 고향 제주에 위치한 동문재래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은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영세서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동참을 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구내식당 식자재구입, 추석·명절·창립행사 등 각종 기념일에 지급하는 기념품 및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한국마사회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한 제주 동문재래시장은 330여개 점포가 들어선 중소 시장이지만, 재래시장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온라인 통신판매, 온누리 상품권 유통활성화를 통해 시장 살리기에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정육점에서 저렴하게 한우나 말고기를 구입하고, 시장 내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게 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KRA한국마사회 조정기 경영지원본부 등 임직원들은 이날 상인연합회를 들러 온누리상품권으로 김과 과일 등 우리농산물을 구매했다. 상인들은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직접 나서 관심을 가져주니 힘이 난다”며 그를 반겼고, 한국마사회 조정기 본부장은 “회사 내 전통시장 이용과 상품권 구매를 늘려 우리 제주동문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마사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으로 정하고 제주경마공원을 비롯해 제주목장 소속팀 직원들의 부서 회식 및 부서 다과 구매 등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유례없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재래시장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제고 및 매출증가 기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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