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타빅스 지분 60% 인수
중국 2위 식품업체 브라이트푸드그룹이 영국 시리얼업체 위타빅스의 지분 60%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트푸드는 위타빅스를 보유한 사모펀드 라이언캐피탈에게 지분 인수와 관련 12억파운드(약 2조1900억원)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이트푸드는 지난해 호주 유제품업체 마나센푸즈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등 해외 M&A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상하이 투자기관 코어패시픽야마이치의 올리비아 샤 애널리스트는 “브라이트푸드는 위타빅스 인수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라고 평가했다.
판젠쥔 브라이트푸드 대변인은 “위타빅스 브랜드를 중국은 물론 해외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일스 터렐 위타빅스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와 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는 추가 성장을 위한 상당한 기회가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브라이트푸드는 지난해 매출 기준 중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 1041만위안을 기록하며 77위에 올랐다.
위타빅스는 1932년 세워져 레이브렉 알펜시리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80여 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1.8%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