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진화법 처리한 황우여 “이젠 당대표 도전”

입력 2012-05-03 15:48수정 2012-05-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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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전대 출마선언… “당 화합과 정치개혁, 국민행복 이루겠다”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5·1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남아있던 민생법안을 말끔히 의결해 18대 국회를 뜻 깊게 마쳤다. 오늘부터 대표 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당 화합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개혁 추진 △국민행복 실현 등 3가지를 내걸었다.

우선 그는 “당의 화합에 힘 쓰겠다. 균열이 가는 집은 곧 무너지고 만다”면서 “정당에서는 무엇보다도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며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중립을 지키고 불편부당하게 치름으로써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끊임없이 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부단한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정치를 바꾸겠다.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국리민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심하고 싸우는 정치에서 신뢰하고 존중하는 정치로 바꾸겠다는 의미에서 어제 의결한 국회법은 중대한 결단을 담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식물국회가 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씻고 선진국회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반드시 선사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이 시대의 정신은 국민행복으로, 이제는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국민행복을 이뤄내야 할 때”라면서 “국민행복국가라는 선진조국을 완성하는 데 모두 힘을 합쳐서 기필코 통일된 선진 대한민국을 창출하자”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19대 총선 인천 연수구에서 당선, 5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쇄신파와 친박근혜계의 지원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으며 이번 전대 역시 이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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