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GFK·NPD에 따르면 지난해 금액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3.1%로 정상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7년 국내에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1998년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는 약 13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생활가전 제품은 사용했던 브랜드를 다시 구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제품 교체 주기가 10년 이상으로 길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쟁구도가 쉽게 변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생활가전의 시장 특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1위의 자리에 오른 것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사용자의 식문화에 가장 최적화된 수납 솔루션,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양문형냉장고는 냉동실과 냉장실에 각각의 냉각기를 채용한 독립냉각 기술과 냉장실의 습도가 최대 77%까지 유지되는 수분케어 기술로 일반 냉장고 보다 야채와 과일을 신선하고 촉촉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와인을 즐기는 식문화를 고려해 와인을 내부에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와인전용 선반을, 부피가 큰 음식이 많은 미국에서는 용적 효율을 높이는 등 나라별 맞춤 구조를 갖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전무는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는 소비자의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냉장고로 세계에 자리매김 했다”며 “향후 고객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