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5·9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은 대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기 위해 그리고 당내 결속용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도 거듭할 것이고 야당의 원내사령탑 또한 그 어느 때보다 강성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저 이주영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똑같은 정치 공세로 답하기보다는 정책 대안과 입법활동으로 맞서 싸우겠다”며 “야당이 떼쓰기로 우기면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여 그들이 설 자리를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원내대표가 되어서 제가 총괄해서 만든 총선공약들을 입법화해 국민 앞에 실천해 보일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반짝 공약으로 국민들을 유혹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영선반보(領先半步:성공하려면 남보다 반걸음 앞서야한다)라는 말이 있다”며 “국민들보다 반발자국 앞선 원내 활동으로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12월 대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4선인 이 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경남 정무부지사를 거쳐 경남도당위원장,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거쳐 정책위의장만 두 차례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