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이트 시트’ 개발 성공, 3분기 양산… 박장석 사장 "연매출 1000억원 목표"
▲SKC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근거리통신용 핵심소재 '페라이트 시트'
SKC는 최근 10cm내 근거리 통신용 핵심소재 ‘페라이트 시트(Ferrite Sheet)’개발에 성공, 올 3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페라이트 시트’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핸드폰 등에 장착돼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세라믹 소재다.
박장석 SKC 사장은 “기존 필름기술에 무기소재기술의 융합을 통해 단기 간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게 됐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2015년까지 연간 3억개의 생산규모를 확보, 1000억원의 매출을 일으켜 세계시장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이트 시트’의 두께는 타사에 비해 10% 이상 얇다. 줄어든 두께 만큼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전자기기의 경량화, 고집적화 추세로 얇고 가벼운 소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SKC 측은 향후 판매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SKC는 향후 ‘페라이트 시트’를 폴리머(중합)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술개발에도 착수했다. 현재 가루를 녹여서 굳혀 만드는 소결(燒結)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SKC는 조기 사업화를 추진,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