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왼쪽)이 지난 2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리셉션'에서 해외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연회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을 축하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하나금융이 ‘글로벌 톱 50’ 비전을 표현하는 자리였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외환은행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맞이했다”며 “이를 계기로 2015년까지 ‘글로벌톱 50’의 꿈을 달성할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향후 외환은행과의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연회는 현지 관계자와 국내 금융기관 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지에서는 이혜민 주 필리핀 대사와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 현지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외환은행 지점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현지 기업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에서는 신충식 농협금융 회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장영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