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짝' 영상 캡처
지난 2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26기 남녀 14명의 짝 찾기 두번째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5호는 여자 1호에게 끈질긴 구애를 했다. 여자 1호는 이같은 남자 5호에게 거절 의사를 분명히했지만 쉽사리 마음을 놓지 않는 남자에 대해 "명확하게 제가 거부의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저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 것 같다"라며 근성있는 모습에 멋졌다고 표현했다.
이후 남자 5호는 장기자랑을 통해 데이트권을 획득했고 여자 1호에게 이를 사용했다.
두 사람은 찻집에서 대화를 한 후 밖으로 나와 한 문구점을 들렀다. 이 과정에서 여자 1호는 "연필 지우개 많이 쓰시죠?"라며 "선물 하나 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문구점에서 나와 남자 5호에게 지우개를 건네며 "연필의 짝은 지우개"라는 말과 함께 선물했다.
이에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남자 5호는 "왜 이렇게 머리를 쓸까요?"라며 "이게 뭔 얘긴지 도대체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하죠? 원래 애정촌은 다 그런가요?"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선물을 주면서 여자 1호가 할 말 다 했다고 하던데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 하자 PD가 "'연필의 짝은 지우개다'라고 하는 것 같던데"라고 답했다. 이에 "아 그랬구나"라며 또다시 머리를 쥐어뜯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여자 1호는 결국 남자 5호가 아닌 남자 9호와 커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