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박해미 선배 맞짱 한번 뜨실래요”...‘뉴롤리폴리’서

입력 2012-05-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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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오른쪽)와 김유나
뮤지컬계의 대모 박해미(48)가 겁 없는 후배 김유나(27)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받았다.

2일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뉴롤리폴리’에서 같은 인물 오현주의 중년 배역과 어린시절 배역을 각각 맡은 박해미와 김유나가 한무대에서 동시에 춤과 노래, 연기 맞짱 대결을 펼치는 것.

오현주는 어린시절부터 꾸었던 가수의 꿈을 이룬 최고의 여가수이다. 20년이상 정상을 내준적 없는 ‘가수왕’이다. 그러나 고교시절 과외선생님을 짝사랑하다 친구에게 뺏기는 아픔을 겪는다.

오현주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두 여성은 노래와 춤을 주고 받으며 마치 배틀을 연상시키는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두사람은 “선의의 경쟁이지만,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면서 날을 세우고 있다.

김유나는 박해미의 네임 밸유에 비할 바는 아니어도, ‘난타’송승환이 제작한 뮤지컬 ‘달고나’주인공으로 팬들에게 인정받았다. 또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를 통해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예술대 뮤지컬과 출신으로 일본 극단 사계에 연수하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칭찬에 인색한 것으로 유명한 박해미와 안문숙이 김유나의 연기력을 극찬했으며, 부활의 리드보컬 정동하도 함께 연습을 나눠본 뒤 가창력에 감탄을 했다.

김유나는 외모나 행동이 배우 공효진을 닮아 ‘뮤지컬계의 공효진’이라는 별명까지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6월 3일까지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뉴 롤리폴리’는 2011년 대한민국에 복고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된 뮤지컬이다.

70-80년대 여고시절 친구들의 끈끈했던 우정과 순수했던 사랑, 그리고 학창시절을 지나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진솔한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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