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아이비가 출연해 과거 동영상 파문과 관련해 겪은 심적 고통, 그간 말하지 못했던 심경 등을 전했다.
그는 “당시 어머니는 당뇨였는데 전 몰랐다”라며 “실명 위기까지 놓인 상태였다. 부모님 께 너무 죄송했다”고 전했다.
이에 소녀시대 티파니는 “사실 이 자리를 빌려 할 말이 있다”라며 “저희 곡 중 ‘디어 맘’(Dear. Mom)이라는 곡이 아이비 선배가 작사해준 곡이다”라고 공개한 것.
이어 “제가 아이비 선배의 1집 때부터 팬인데”라며 “너무 기뻤지만 관계자들이 모두 이 사실을 공개하지 말라고 해서 말을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려도 될 것 같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디어 맘’(Dear. Mom)은 2010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Into The New World’(The 1st Asia Tour Concert)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아이비는 “제가 그 때 더라이트하우스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라고 밝히며 “등대라는 뜻인데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녀시대 말고 샤이니 곡도 작사한 적 있다”라며 “작사하며 받게 된 저작권료는 따로 통장 만들어서 전액 기부해왔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이비는 동영상 파문에 대해 입을 열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채찍질해주고 용기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