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성분 검출된 미국산 드레싱 제품(허니레몬 디죵 드레싱)
부적합 제품은 홀썸플레이스코리아가 미국 ‘투로케이앤코(Tulocay & Co)사’로부터 수입한 이탈리안 발사믹 드레싱, 허니 레몬 디죵 드레싱, 베이컨향 드레싱, 갈릭 허브 발사믹 드레싱 등 4종으로 DIDP가 42~123 ppm 검출됐다. 현재 PVC 재질 중 DIDP 용출규격은 9mg/L 이하로 관리되고 있으며,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총 1713kg이 수입됐으며 이 가운데 1151kg이 회수됐다. Funshop 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제품(562kg)은 현재 회수조치 중이다.
식약청은 이번에 검출된 DIDP의 경우 알루미늄 뚜 껑내부에 밀봉을 위해 PVC 가스킷을 사용, DIDP가 제품에 용출되어 제품으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판매 드레싱류의 뚜껑은 재질이 주로 PE(내부)와 PP(외부)로 돼 있어 해당 부적합 제품과는 다르게 DIDP가 용출될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부적합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나머지 유통·판매 중인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도 관할 자치단체(서울시 마포구)에 회수명령 등 신속히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아울러 이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소비자에게 섭취·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판매업체 등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