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와 창원대가 2012년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새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산업단지캠퍼스 지원금으로 각각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과 산업체와의 상시·현장밀착형 산학협력 모델인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5개 대학이 신청해 배재대와 창원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배재대는 산업체와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실 확장, 기자재 확보, 학생 편의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창원대는 기계공학, 전기공학, 제어계측 등 메카트로닉스 관련 9개 학과 위주로 산학 공동연구 공간을 마련해 창원산업단지의 기계·수송분야 중소기업 R&D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시범대학 한밭대(대전 대덕테크노벨리), 조선대(광주 첨단산단), 경남정보대(부산 센텀산단)의 경우 중간점검 결과 산업단지의 업종과 연계된 학과이전, 현장실습 및 창의적 공학설계 등 현장중심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교수 연구실이 기업의 R&D 과제를 수행하는 산학융합연구실로 변모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과부 측은 설명했다.
교과부는 내년에 2개교를 추가 선정하고 학생 취업률 제고 및 중소 기업 R&D 핵심거점이 되도록 관련 제도 정비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권 산학협력과 과장은 “산업단지내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단지캠퍼스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대학의 진입과 철수가 용이하도록 미니형태의 산업단지캠퍼스 유형 도입 등 대학의 재정적 부담 경감과 더불어 도시계획상의 요건도 관련부처와 협의해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