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우리·신한·기업·외환銀 목표액 세전이익 10% 미달
은행들이 올해 1조4580억원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키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1일 은행권의 전년도 세전이익의 10% 내외에서의 이익 규모, 전년도 취급실적 등 각 은행의 취급 여건을 고려한 결과 올해 새희망홀씨 목표 공급액을 1조4580억원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주식매각이익 등 지난해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특별이익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세전이익의 10%를 초과하는 수준이란 게 연합회 측 설명이다.
은행별 세전이익 대비 공급목표액 비율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이 23.9%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C은행 19.1%, 농협은행 11.8%, 광주은행 11.6% 순으로 높게 측정했다.
반면 10% 미만 비율을 보인 곳은 국민·우리·신한은행 9.1%, 수협중앙회 8.7%, 기업은행 5.8%, 외환은행 4.8%으로 나타났다.
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4분기 당기순익 급감과 올해 불투명한 영업전망에도 불구하고 새희망홀씨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당초 공급 목표를 초과해 공급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에도 당초 발표한 1조5000억원 수준 이상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