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전시회에서 “올해는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의 후계자와 겨루게 되는 정치적인 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격했다.
이 고문은 “노무현·김대중이 화학적으로 융합해 우리가 힘을 합치면 박정희의 종식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내 친노(친노무현)과 DJ계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는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라는 역할분담 합의로 당내에 인 비판을 외부로 돌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한편 문성근 대표대행은 “노 전 대통령은 꿈을 꾸는 분이셨다”며 “신문이 권력기관이 아니라 신문이기를, 검찰이 권력의 개가 아니라 검찰이길 바랐고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사법부가 되기를 바랐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