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일 여야 대선주자 중 처음으로 제18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7선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20여년 간, 또 2002년 대통령 후보 경험 이후 10여 년간 나름대로 준비해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 홍보물 및 공약집 발송, 명함배포, 선거사무소 설치와 간판·현수막 게시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정 전 대표는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것은 서민들 살림살이가 더 좋아져야 한다, 복지가 더 좋아져야 하는 것인데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며 “그 외에도 국민이 다 같이 하나가 되는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 안팎 살림이 쉽지 않은 요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또 “영남에서 국회의원을 했고 지금은 수도권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며 “저는 명예 목포시민, 명예 전북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취지는 좋은데 이 것은 증세만 치료하는 것이지 기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며 “국회의원 각자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은 그냥 놔두고 국회선진화법만 하는 것은 표퓰리즘의 형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