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박지성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8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맨시티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맨유(26승5무5패)와 맨시티(26승5무5패)는 승점은 83점으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맨시티가 8골 앞서 있어 1위 자리를 빼았았다.
리그 2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맨시티의 우승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맨시티는 뉴캐슬,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만을 남겨뒀고, 맨유는 스완지, 선더랜드와의 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날 박지성의 플레이에 혹평을 쏟아냈다.
골닷컴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큰 경기 사나이가 부진한 밤을 보냈다. 20분만에 지쳐보였다"라며 양팀 선수 통틀어 최저점인 4점을 부여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7경기 결장 후 선발 출전했지만 교체되기까지 활약이 적었다"라며 팀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역시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