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원작자 집 등 관심 모아
세계적인 작가가 살았던 집들이 거액의 매물로 나와 화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설‘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쓴 토마스 만이 살았던 주택은 명작이 탄생한 배경이라는 문화적 의미가 더해져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슈퍼리치들에게 이 집들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대형 명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뉴욕에 있는‘트라우트벡’이라는 호텔은 문학·역사 공동체를 구성한 벤턴가(家)에 의해 1765년에 농가로 세워졌다.
19개의 방과 실내외 수영장, 2개의 테니스 코트를 비롯해 18만2100㎡(1㎡=0.3평)의 대정원을 갖췄다.
벤턴 일가의 문인 협회는 어니스트 허밍웨이와 교류한 시인 조엘 스핑간에 의해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이 곳은 문인협회의 회원들이 모여 영감을 떠올리고 여러 작품들을 집필한 곳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995만달러(약 112억원)라는 높은 집값을 책정받았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연안 마을인 레리치에 자리한‘소피아’라는 호화별장은 면적이 3500㎡에 달한다.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낭만적인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이 집이 위치한 레리치는‘시인들의 만’이라고 불리우며 시인 단테가 그 아름다움을 작품에 표현했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 집은 영국 작가 메리 셸리가‘프랑켄슈타인’이라는 명작을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320만유로(약 47억원)의 매물로 나온 상태다.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니스의 한 이층짜리 주택은 수상 택시를 타야 갈 수 있다. 독일작가 토마스 만이 소설‘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쓴 곳으로 유명하다. 호텔이었던 이 건물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보수 공사 중이며 58가구의 거주용 아파트와 58개의 스의트룸으로 새롭게 단장할 것이다. 개인용 해변 클럽과 실내외 수영장, 유아용 클럽 등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