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세청으로부터 사상최대인 4600억원대 추징금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 3월18일 법인세 4600억원을 통보받았다. 이는 2007년 하반기 국세청 정기조사 당시 받은 180억원보다 25배 가량 많은 것.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삼성전자를 상대로 7개월동안 강도 높은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해 최근 조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세무조사 기간 동안 '이전 가격'이 정상 거래가격과 차이가 많아 추징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본사와 계열사간의 지급보증 관계, 로열티 등으로 인한 탈루 여부도 일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막대한 추징금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적 다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