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스페인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86포인트(0.03%) 떨어진 13224.45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7포인트(0.18%) 내린 1400.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51포인트(0.21%) 하락한 3,062.6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은 실질적인 경기 침체에 빠졌다. 스페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0.3%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실질적으로 경기 후퇴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스페인의 국가신용 등급을 내린데 이어 스페인의 은행 16곳의 신용등급도 무더기로 강등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개인소득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소비지출 증가세는 둔화됐다.
미국의 3월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4%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0.3%를 웃도는 수준이다.
소비지출은 0.3%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전월의 0.9%보다 크게 둔화했고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0.4%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65센트(0.62%) 내려간 배럴당 104.2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