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와룡시장서 승용차 돌진…3명 사망, 8명 부상

입력 2012-04-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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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전통시장으로 돌진해 상인 등 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오후 4시35분께쯤 백모씨(76)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달서구 신당동 와룡공원 방향을 진행하다 도로 옆 와룡시장 내부로 돌진해 큰 사고로 이어졌다.

이로인해 손님 성모씨(67) 등 3명이 숨지고 상인 김모씨(40)와 천모씨(57)등 8명이 팔과 어깨 머리 등을 다치는 중경상을 입었다.

운전자 백씨는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승용차는 중앙통로 쪽으로 100m 가량 돌진한 뒤 가판대와 중앙기둥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췄다.

이날 사고로 상가 20여곳의 유리창과 가판대 등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음주를 측정한 결과, 음주 수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운전사 백씨가 차량이 급발진하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고 차량을 상대로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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