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분기 GDP 0.3% 위축(상보)

입력 2012-04-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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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0.4% 위축했ㄷ.

앞서 스페인중앙은행은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4%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서 스페인의 GDP 성장률은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비율을 GDP 대비 3.2%포인트 낮춘 5.3%로 맞추는 감축안 이행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페인 경제가 1.7% 마이너스 성장하고, 내년에는 0.2%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24%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발표된 스페인의 1분기 실업률은 24.4%에 달해 18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마틴 반 블리엣 ING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상황이 개선되기 전에 더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다음 분기에 경기 침체는 심화되고 실업률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874%로 지난 27일의 5.881%에서 소폭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지난달 초에 비해서는 1%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의 국채 보유율은 3월에 2200억유로로 전월의 2450억유로에서 250억유로 감소했다.

반면 스페인 은행들의 자국 국채 보유 규모가 증가했다.

스페인 은행들의 총 국채 보유율은 3월에 1710억유로로 전월의 1420억유로를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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