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인도 사업 구조개편이 가속화하면서 올해 순이익 목표를 상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순익 성장률을 기존 10~15%에서 12~17%로 상향 조정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예상한 매출 증가폭은 5~9%였다.
아디다스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억89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억3060만유로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 시장 성장과 골프 용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아시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고, 서유럽에서는 7% 늘어났다.
유럽의 신흥시장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북미 시장 판매는 11% 증가했다.
아디다스는 다만 인도에서 자회사인 리복의 인도 부정행위가 1억2500만유로의 손실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지난 2006년 리복을 인수했다.
독일증시에서 아디다스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2.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