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단독 MC, '나가수2' 통해 소원성취 "고품질 음악 선사하겠다"

입력 2012-04-30 13:30

단독 MC를 꿈꾸던 개그맨 박명수가 '나가수2'를 통해 소원성취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 2'(이하 '나가수 2')에서는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에 앞서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션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오프닝 쇼를 펼쳤다.

이번 ‘나가수 2’의 MC 체재는 지난 시즌1과 달라졌다. 각 뮤지션들의 매니저 형식이 사라지고 대신 대기실 단독MC로 박명수가 맡게 됐다. 앞서 박명수는 시즌1에서 김범수를 비롯해 인순이 등의 매니저를 맡은 바 있다.

한 스태프가 "단독 MC가 되셨다"고 축하의 말을 건네자 박명수는 "아니다. 그럼 안 된다"라고 손사래를 치며 "'나가수1' 하고나서 욕을 얼마나 먹었는데 말 한 번 잘못해서…"라고 답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나가수2'에 합류하게 돼서 기쁘다. 고품질(?)의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단독 MC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의 조를 예고, 본무대에 앞서 조추첨을 진행한 결과 A팀에는 이은미, 이수영, 이영현, 백두산, JK김동욱, 마지막으로 박미경이 투입됐으며 B팀에는 김건모, 박상민, 정인, 박완규, 김연우, 정엽이 각각 선정돼 팀별 경쟁구도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