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서류를 위조해 국내 유명대학에 중국인을 부정 입학시킨 알선 브로커와 부정 입학생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30일 대학 입학자격이 없는 중국인들을 모집해 국내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사문서 위변조 등)로 중국인 브로커 강모(31.여)씨 등 2명과 이들을 통해 부정 입학한 장모(28.여)씨 등 18명을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
브로커 강씨는 지난 2010년 9월 어학연수비자(D-4) 신청자격이 없는 중국인 장씨로부터 700만원을 받고 중국 화북지역의 모 상업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 충남 천안소재 모 대학 한국어 연수과정에 부정입학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부정 입학한 중국인들은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에 정식으로 입학할 수 없는 결격자들로 알선 브로커들에게 1인당 700만~1800만원씩 주고 중국의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학교장 추천서를 위조해 국내로 대학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