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 게임업계]셧다운제·쿨링 오프제·중국 거센 추격

입력 2012-04-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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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삼중 규제로 몸살을 앓던 게임 업계가 신작 게임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야시간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을 차단하는 셧다운제는 이미 시행됐고 보호자가 원하면 특정 시간대의 게임 이용을 차단하는 선택적 셧다운제도 8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하루 4시간만 게임을 허용하는 쿨링오프제는 법안 발의 후 국회 상임위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청소년 등급 게임의 아이템 거래 제한을 비롯해 사업자에 대한 부담금 부과 정책에 대한 논의까지 진행되고 있어 국내 게임 업계는 지난 한해 이렇다 할 신작 없이 잔뜩 웅크린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의 게임진흥정책의 혜택을 받고 급성장한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 시장에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고 국내에서 많은 게임 이용자들과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후속작 ‘디아블로3’가 5월 15일 출시될 예정이어서 게임사들은 안팎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사실상 규제가 적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게임사들이 적지 않다. 불투명한 미래와 거센 외풍 속에서도 각 게임사들은 신작을 내놓으며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출시되는 많은 신작 게임들이 침체된 게임 업계의 분위기를 타개할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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