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법원서 특허소송 화해 모색
삼성전자의 최지성 부회장이 다음달 21~22일 특허소송 화해를 모색하기 위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샌프란시스코 법정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만남은 양사의 특허소송이 1년간 끌어온 가운데 양측 CEO가 공식 대면하는 자리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는 “양사의 소송이 새너제이 법정에서 진행중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법정에서 대면이 이뤄지게 됐다”면서 “소송에 관여하지 않는 판사가 중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이 이뤄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뮐러는 또 “지난해 4월 이후 삼성과 애플이 맞제소한 소송 건수는 50건 정도이나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의 경우 특허침해 사안에 따라 소송을 별건으로 처리하고 있어 현재 9개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 건수가 100건에 근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