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재정건전성 수호에 총력 다해야"

입력 2012-04-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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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ㆍ스페인 사례 '반면교사' 강조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재정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정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재정건전성은 현 정부뿐만 아니라 다음 정부를 위해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확고하게 재정건전성을 수호하는 것은 역사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럽국가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유럽 국가들이 겪는 현실을 보면서, 이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으면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008년 금융 위기와 2010년 유럽 재정 위기, 이런 것들을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대한민국에 재정 건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라며 "IMF(국제통화기금) 등도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날 발언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복지 포퓰리즘에 입각, 재정건전성을 해칠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조금 안일하게 생각하고 좌고우면해서 일을 그르치게 되면 우리는 역사에 아주 나쁜 전례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역사에 부끄러움 없으려면 그때 이렇게 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지속적 성장을 하게 됐다는 얘기를 10~20년 후에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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