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BOJ 양적완화 했지만…

입력 2012-04-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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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가능성, 일본중앙은행(BOJ)의 국채매입 확대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장 막판에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소문이 시장에 돌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1.00원 내린 1135.20원에 마감했다. 개장가는 2.70원 내린 1133.50원이었다.

하락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초가에서 소폭 등락했다. BOJ의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포지션 플레이는 활발하지 못했다. BOJ가 국채 등 자산 매입프로그램을 5조엔 증액한다는 결정한 뒤에도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일본 엔화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통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BOJ가 국채매입을 확대할 것으로 예견된 탓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투자 심리가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외환시장에서 장 막판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루머 이외에는 특별히 영향을 미칠 재료는 없었다”며 “월말임에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다소 우위를 보여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35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1달러에 0.06엔 내린 80.72엔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69달러 오른 1.316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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