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교사 복귀 논란, 박탈 한 달 만에 같은 반 담임으로

입력 2012-04-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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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남긴 음식을 비벼 강제로 먹인 교사를 해당 학교가 한 달 만에 같은 반 담임으로 복귀시키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대구 동구 A초등학교에 교장은 체벌과 비빔밥 등의 문제로 3월29일자로 담임직을 박탈시킨 황모 교사를 5월2일자로 같은 반 담임으로 원대 복귀시키기기로 했다.

앞서 황모 교사는 ‘편식을 고치기 위한 지도’라는 명목하에 학생들이 남긴 음식을 한 데 모아 비벼 강제로 먹이고, 발 마사지를 시키는가 하면 무차별폭력에 가까운 체벌로 학교장으로부터 구두경고와 서면경고를 받았다.

비빔밥 교사 복귀 논란이 일자 학부모들은 “문제를 일으켜 담임을 교체했다가 또다시 같은 반 담임을 맡기는 것은 교권보호만 내세우며 아이들의 학습권과 인성, 정서를 외면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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