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美연준, 추가 부양책 가능성 시사

입력 2012-04-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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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전반적인 혼조세를 보였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반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2포인트(0.01%) 상승한 9561.83으로, 토픽스지수는 0.61포인트(0.08%) 오른 810.10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2.12포인트(0.09%) 하락한 2404.70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1.83포인트(0.55%) 내린 7521.35로 각각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113.40포인트(0.56%) 상승한 2만762.46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97포인트(0.03%) 오른 2980.75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4.81포인트(0.14%) 내린 1만7126.48을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등 현행 금융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수출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연준이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제 성장이 점진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이다.

도케이도쿄리서치센터의 스미타니 도시오 전략가는 “기준금리를 장기간 낮게 유지하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다”면서 “연준은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반도체와 광학 제품 생산업체인 히타치케미컬이 7.1% 급등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히타치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북미 시장에서 매출의 45%를 의존하는 혼다가 0.9% 상승하고, 후지스제너럴이 실적 호조로 11%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자국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BYD가 3.69% 급락하고, 중하이 컨테이너가 1.2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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