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자동차산업 짊어질 인재’ 뽑는다

입력 2012-04-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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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협력사 참여 서울, 광주, 대구서 개최 올해 1만 명 채용 계획

현대•기아차는 25일(水)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 최초로 부품 협력사와 함께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고,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통한 자동차 산업의 역량 강화와 고용 창출에 나섰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늘 26일(木)까지 이틀간 250여 협력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수도권 지역 박람회를 시작으로, 5월 3일(木) 40여 협력사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5월 9일(水)부터 10일(木)까지 이틀간 140여 협력사와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박람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이 곧 우리 모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를 이끌어 가는 현대•기아차와 협력사가 청년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며, “이들은 지역 인재를 찾아 다니며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으로 일컬어지는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총 부품의 95% 이상을 협력사로부터 구매하고 있으며, 부품의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단종 후 사후 관리 등을 고려하면, 부품 협력사는 최소 15년에서 20년에 걸쳐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현대•기아차가 대규모 채용의 장을 통해 각 협력사들에게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는 기회를 갖도록 돕는다면 개별 회사 차원에서 확보에 한계가 있는 우수 인력들을 대거 유치해 각 협력사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곧 자동차 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한다.

채용박람회장은 크게 ▲채용관, ▲홍보관, ▲부대행사관으로 구성된다.

▲채용관에서는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상담 및 면접을 진행하며, ▲홍보관은 동반성장관, 협력사 신기술 부품 전시관, 협력사 미래관 등으로 나뉘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알리고, ▲부대행사관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심리 상담관을 비롯, 취업 컨설팅이나, 면접이미지 컨설팅, 무료 이력서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의 부품 협력사 300여 사가 참가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총 5만여 명의 청년 인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사들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상반기 중 약 3천 여명의 대졸 및 고졸 사무직을 포함해 올 한해 동안 총 1만 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기자단을 상대로 ‘동반성장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육성, ▲협력사 지속성장 기반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한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현황과 추진성과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동반성장 지원 확대, ▲협력사 교육 강화, ▲2차 협력사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12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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