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부모가 게임 알면 아이 이해할 수 있다

입력 2012-04-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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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기 넷마블 대표

“부모가 게임을 알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다.”

CJ E&M 넷마블 조영기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게임문화교실 ESC 프로젝트’ 협약을 맺은 현장에서 한 말이다. 최근 게임에 과몰입한 아이들이 많아지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게임업계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모들이 직접 게임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게임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부모가 게임을 이해하면 게임을 하는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 대표는 5년 전 게임업계에 발 담그기 시작하면서 자녀와 PC방을 다니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여타 부모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전혀 몰랐던 조 대표도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자녀와의 대화도 많아졌다는 것이다.

당시 조 대표와 PC방을 다녔던 자녀는 이제 고3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스스로 게임을 절제하고 가족과의 대화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다고 한다. 조 대표 자녀의 경우를 게임에 빠진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강압적으로 절제시키기 보다는 부모 스스로 아이들과 게임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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