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타블로 학력위조? 타진요 주장, 증거 조작한 마녀사냥"

입력 2012-04-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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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의 한 언론이 타블로의 학력위조 사건을 집중조명했다.

미국의 IT 월간지 WIRED(와이어드) 5월호는 지난 24일 한국 가수 타블로를 둘러싼 국내의 학력 위조 논란 사건의 전말을 전하며 타블로의 학력위조 누명을 벗겼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월 만들어진 타진요는 타블로가 스탠퍼드대에서 3년 반 만에 영문학 학사와 석사를 수료했다는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며 "증거 없이 주장된 타블로의 사기행위가 한국의 톱뉴스가 됐고 이후 살인 협박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어드는 "타블로는 누구나 아는 얼굴이었기에 그는 자신의 아파트 속에서 수감자가 됐다"며 "큰 사랑을 받았던 타블로는 몇 주 만에 가장 큰 증오를 받는 사람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온라인 군중이 그의 스탠퍼드대 이력을 공격하면서 그의 가족을 위협했고, 그의 커리어를 깎아내렸다"고 덧붙였다.

와이어드 측은 "논란을 직접 추적한 결과 타블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며 "그는 실제로 스탠퍼드에서 3년 반 만에 두 개 학위를 수료하며 졸업했다. 학점은 전교에서 톱 15% 중 한 명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매체는 "타진요 회원들은 마녀사냥을 즐기는 듯 했다"고 말을 이었다.

또 타블로에 대해 "그는 한국의 힙합 슈퍼스타였고 미국의 떠오르는 센세이션이었다"며 "지난 2011년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긴 후 발표한 앨범 '열꽃'은 이전 발매한 타블로의 앨범들을 뛰어넘는다"는 평론가의 발언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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