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하이마트가 드디어 경영정상화 첫걸음을 내딛는다.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25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결정된 선종구 회장 해임 안건처리 직후 하이마트 정상화 작업을 위한 전반적 경영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재무 및 영업 부문 역할 분담 ◇매각작업 시기 ◇주식거래 정지 장기화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이다.
우선 하이마트 경영정상화를 위해 유경선 하이마트 대표는 단독대표가 아닌 재무부문의 대표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영업부문은 이사회 이후 10일 내에 내부적으로 경영지배인(영업부문 대표이사 권한 대행)을 선임한다.
주식거래 정지 상황 역시 장기화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식거래정지가 해제되면 그 직후 매각작업을 즉시 재개할 방침이다. 매각주관사 ‘시티 글로벌 마켓증권’과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간 내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이에도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임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성과배분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 관계자느 "고위 경영진에 의한 비리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경영진을 주요 대상으로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직접 통제함으로써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며 "기타 경영상의 제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활성화하고 각종 구매 및 납품업체 관련제도를 선진 글로벌 업체 수준으로 개선하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