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2위 자동차업체 푸조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해 143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0억유로를 소폭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154억유로였다.
푸조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분기에는 전분기와 같이 가격을 낮추는 등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면서 “특히 남유럽의 시장 상황은 상당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푸조는 “이같은 상황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조는 지난 2월 제너럴모터스(GM)에 지분을 매각하는 등 제휴 관계를 맺었다.
유럽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 343만대에 그쳤다.
푸조의 자동차 판매는 같은 기간 40만77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면서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중 세 번째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1만3522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