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복수추천주 중 가장 저평가된 주는 SK이노베이션으로 현재가(16만6500원)대비 31.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자원개발 사업가치가 유가 상승 리스크를 상쇄하고 지속적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에서다.
가치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펀다트랙은 25일 증권사 복수추천 종목 중 최저평가주인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아이엠, 오디텍, 심텍, 서원인텍, 엘오티베큠, 비에이치, 대덕전자 등을 향후 상승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제시했다.
아이엠은 안정적인 실적유지를 근거로 코스닥 유통 55개 종목간 기업가치 상대평가에서 상당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나며 현재가 7510원 대비 26.4% 상승한 9494원이 적정주가로 평가됐다.
오디텍은 현재가 8740원 대비 22.4% 상승한 1만693원, 심텍은 1만2900원 대비 19.3% 오른 1만5391원, 서원인텍은 6690원 대비 19.1% 뛴 7964원, 엘오티베큠은 5920원 대비 16.3% 상승한 6882원이 각각 적정주가로 분석됐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현재가 30만2500원 대비 27.9% 하락한 21만8090원이 적정주가로 진단되면서 가장 고평가된 주로 꼽혔다.
이어 NHN이 26만2000원 대비 26.5% 하락한 19만2530원, 호텔신라가 5만900원 대비 24.5% 내린 3만8442원, 네패스가 1만9650원 대비 23.5% 떨어진 1만5037원, GKL이 2만2500원 대비 23.2% 낮은 1만7286원, 제일기획이 2만200원 대비 21.7% 내린 1만5808원이 각각 적정주가로 나왔다.
곽진우 펀다트랙 퀀트분석팀장은 “증권사가 복수로 추천한 종목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SK이노베이션은 꾸준히 저평가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와 NHN 등 인터넷주는 여전히 고평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