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보라색 게 '눈길', 돌연변이?…'동종 식별 역할'

입력 2012-04-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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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을 띠는 신종 게가 발견돼 화제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젠켄베르크 박물관 소속 연구진이 최근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보라색 게를 포함한 4종의 담수게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암컷이나 미성숙한 수컷이 보라색을 띠며 어느 정도 다 자란 수컷은 붉은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발견된 담수게의 몸길이는 최소 2.5cm에서 최대 5.3cm 정도로 바위 밑이나 강가 바닥의 구멍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먹이를 찾는다.

연구를 이끈 헨드릭 프라이탁은 "선명한 몸 색상은 동족을 식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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