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최고 52.83대 1로 전평형 마감
한화건설이 서울 마포 상암지구에 분양하는 소형 오피스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가 대박을 터뜨렸다.
분양업계에서는 이번 청약이 온라인 청약을 배제한 채 모델하우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화건설은 25일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청약 경쟁률이 최고 52.83 대 1을 기록하며 전주택형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평균경쟁률도 5.13 대 1을 기록했다.
청약 대상자는 임대사업을 생각하는 40~50대 투자자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상암 DMC인근에서 근무하는 젊은 직장인 등 20~30대 실수요자들도 많았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지하 3층, 지상 10층 전용면적 19~39㎡ 897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19~24㎡가 전체의 98%를 차지하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업계에서는 이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높은 것은 상암지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40㎡ 이하의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로써 희소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암 DMC에서 근무하는 젊은 1~2인 가구들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저렴한 1억 초·중반의 저렴한 가격대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했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상황에서 서울 주요입지에 1억원대의 저렴한 소형 오피스텔이라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계약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