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프리미엄 시장’이미 접수…‘매스마켓’에 도전

입력 2012-04-25 08:51수정 2012-04-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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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영어 사교육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 본질적인 방법으로 영어 교육에 접근하면서 오프라인 영어 학원으로는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향후 성장이 가능성이 큰 온라인 스마트 러닝을 통해 ‘매스 마켓’까지 접수하겠다.”

16일 청담러닝 본사에서 만난 정우석 청담러닝 CSO(전략책임자)는 내신 위주의 외고 입시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영어 사교육 시장이 다소 축소되고 있는 현상을 놓고 영어 사교육 시장의 강자다운 답변을 내놨다.

청담러닝의 전반적인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정우석 상무는 “프리미엄 영어 학원으로서의 입지는 이미 다졌다”며 “정부가 2015년까지 초·중·고에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스마트 교육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힌 만큼 온라인 영어 교육인 ‘T-스마트러닝’을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T-스마트러닝은 청담러닝이 통신사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태블릿 피씨 기반의 교육 플랫폼이다.

정 상무는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 된 사업이지만 이미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있다”며 “올해 이 사업에서 30억원의 매출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과 순익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빠른 시일 내에 고정적인 사용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담러닝은 올해 2월 수학교육 회사인 CMS에듀케이션을 인수했다. 영어 전문학원으로서 다소 동떨어진 선택이 아니었냐는 물음에 정 상무는 “부족한 퍼즐을 맞춘 것”이라고 명료하게 답했다. 수학 역시 지식과 기술로만 완성될 수 없고 통찰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언어적 사고력을 키워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청담러닝의 교육 방법을 수학에도 그대로 적용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움으로써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며 “청담러닝의 교육을 통해 언어와 수리 능력을 모두 갖춘 균형잡힌 인재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기업인 만큼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강조했다. 정 상무는 수학학원의 경우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갖춘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제시하며 지금까지 청담러닝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CMS에듀케이션을 대중적 수학학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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