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자‘주차단속보조원’200명 채용

서울시가 고령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차단속보조원 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결원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인원 30명도 추가로 선발한다.

서울시는 55~65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이번달 30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내 주차단속보조원의 신규 채용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04년부터 갈수록 늘고 있는 고령 인구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주고, 사회적 취약계층인 고령자의 생활 안정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단속보조원을 매년 채용해 왔다.

주차단속보조원은 주로 대형 쇼핑몰, 주요 교차로 등 현장에 투입돼 주차단속과 버스·택시승차장 주차 질서 계도, 과태료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등의 교통 관련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오는 30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다음달 18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주차단속보조원은 6월부터 단계적으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자는 거주지 자치구 노인복지관 내에 위치한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로서 현장단속업무 수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55~65세의 시민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학력 제한은 없다.

선발된 주차단속보조원은 격일제(토·일요일 제외)로 하루 6시간 30분 현장근무를 하며, 급여는 1일 근무 시 5만원으로 월급 형태로 매월 5일 이전에 지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통지도과(2171~2031),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고령자취업알선센터 (www.noinjob.or.kr, 1588-1877)로 문의하면 된다.

정법권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지도과장은 “‘주차단속보조원’ 채용은 지난해 450명 모집에 2013명이 지원, 5: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이는 등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고령인구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55세부터 채용하니 주차단속보조원 활동을 계기로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얻고,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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