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기술·인문융합창작소’대학로에 개소

입력 2012-04-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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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기술·인문 융합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인문융합창작소’ 개소식을 25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황창규 전략기획단장,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 정경원 한국정보통신진흥원,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순종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등 유관기관장,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사무공간은 인문, 예술분야 등과의 교류여건을 감안해 국내 문화예술 활동의 메카이자 젊음의 상징인 동숭동 대학로에 마련됐다.

지경부는 이번 창작소 개소식 배경과 관련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인문·기술의 융합에 의한 창조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면서 창조적 혁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과거 패스트 팔로워(Fast-Follower) 시대의 모방 기술혁신에서 탈피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기술혁신은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지경부는 현재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은 다학제간 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적인 인재 양성 및 융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충분히 성숙되지 못하고 대학과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구심점도 부족한 상황이다.

또 기업들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통합적 사고와 전문성을 보유한 ‘파이플러스형(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여건 조성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인재상은 I형 인재(1개 영역 전문화)에서 T형 인재(1개 영역 전문화 + 다양한 영역 섭렵)로 또 π형인재(2개 이상 영역 통섭)를 거쳐 π+형 인재(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의 만남)로 진화를 거듭했다.

이에 대학과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인문과 기술간 융합연구의 체계적 시행을 위해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사람 중심의 따뜻하고 창조적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36.5℃ 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창작소 소장으로 선임된 이남식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기술에 의한 수리적인 상상력(mathematical imagination)과 인문에 의한 서술적(narrative) 상상력이 디자인에 의한 시각적(visual) 상상력을 통해 결합되어 기술과 인문의 융합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Expect the Unexpected’를 창작소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상상도 못한 놀라운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소통의 마당이 이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기술·인문융합창작소를 허브로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그 아이디어가 아이폰, 페이스북 등과 같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는 기술로 발전하길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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