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4강]첼시, 바르셀로나 꺾고 4년만에 결승 진출

입력 2012-04-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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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공식홈페이지 캡처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대행의 마법이 성공했다. 첼시(잉글랜드)가 FC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4년만이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4강 1차전에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3-2로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지난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4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37분 존 테리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와 원정경기라는 부담감속에서도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동점에 성공,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며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삭 쿠엔카가 첼시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밀어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반 37분에는 테리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무릎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심판의 눈에 띄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43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추가골을 넣으며 결승티켓은 바르셀로나에게로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또다시 결승 티켓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이 골로 일단 앞선 것은 첼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합계 2-2지만 첼시가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후반들어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첼시 페널티지역 안에서 디디에 드록바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반칙을 범했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맞고 튀어나왔고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첼시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역습에 나서 동점골을 뽑아냈고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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