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회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일을 지정하는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광진구의회 관계자는 24일 본회의에 상정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 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 관련 조례안이 부결된 것은 광진구가 처음으로, 조례안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일을 2회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광진구에는 이마트 자양점과 롯데마트 자양·강변점 등 3개 대형마트가 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서 결정했다"면서 "향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강서·강동·송파구 등의 자치구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2일을 처음으로 54개 대형마트 가운데 12개가 의무휴일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