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사제비오름에서 화재가 발생해 순식간에 번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53분께 한라산 등반객이 등반 중 119에 신고했다.
이날 산불은 해발 1400m 사제비동산 음수대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계곡이 있는 동북쪽으로 번지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는 희귀수목인 구상나무 등 수목이 우거진 지역이다.
신고가 접수된 후 제주도는 화제 진압을 위해 공무원 4000여명을 대거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낮 12시20분께는 산림청 헬기를, 20분 뒤에는 제주지방경찰청 헬기를 잇달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한편 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