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리랑카에 2억달러 EDCF 차관 지원

입력 2012-04-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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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스리랑카 국책사업에 2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을 지원한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23일 한-스리랑카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리스 위라퉁가(Lalith Weeratunga) 스리랑카 대통령실장과 2013~15년간 2억달러의 EDCF 차관을 스리랑카 국책사업추진에 지원하는 ‘EDCF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이들 국가와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에 설치한 정부관리기금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3월 스시랑카 자야순데라(Jayasundera) 차관의 방한 당시 요청으로 성사된 것이다. 재정부는 스리랑카가 우리나라의 제4위 EDCF 지원대상국으로 지금까지 총 22개 사업과 4억6000만달러가 지원(승인액 기준)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對)스시랑카 EDCF 사업은 지난 1990년 콜롬보-골간 고속도로 개보수 사업(1500만달러)을 시작으로 도로건설, 상·하수도 개발, 송배전망 구축 등 인프라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EDCF 협력 MOU 체결로 스리랑카와 경제협력 증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EDCF 차관의 지원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향상됐으며, 우리 측도 스리랑카의 국책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재정부는 현재 스리랑카에서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 Knowledge Sharing Program)과 EDCF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지속적 정책협의 등을 통해 중장기 경제개발계획과 연계한 사업들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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