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보안승급 요망?…“피싱사이트에 속지 마세요”

입력 2012-04-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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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피싱문자’와 ‘피싱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4일 불특정 다수의 스마트폰에 전송된 메시지에는 ‘금융감독원:포털사이트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발생!보안승급 요망!’이라는 문구와 함께 ‘www.fsoahk.com’이라는 사이트가 명시돼있다.

실제 위 사이트에 접속하면 ‘금융감독원 증권불공정거래신고센터’라는 이름과 함께 금융정보 조회를 위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는 창이 나타난다. 메뉴 구성이 금융감독원 사이트와 유사하고 주소까지 나와있어 사용자들은 실제 홈페이지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피싱사이트’다. 금융감독원의 실제 홈페이지 주소는 ‘www.fss.or.kr’이다.

또 실제 금융감독원 주소는 ‘여의대로 38번지’이지만 피싱사이트에서 보이는 주소는 ‘여의대로 36번지’다. 대표전화번호도 실제와 다르다.

금감원 측은 “최근 유사 피해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신고하면 사이트를 폐쇄조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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