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일제히 하락…기업 실적 부진·中성장 둔화 우려

입력 2012-04-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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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 실적 부진에 이어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위험회피 현상이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9.09포인트(0.20%) 하락한 9542.17로, 토픽스지수는 2.40포인트(0.30%) 내린 809.54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18.28포인트(0.76%) 하락한 2388.59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6.06포인트(0.35%) 밀린 7481.09로 각각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250.26포인트(1.19%) 내린 2만760.38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3.40포인트(0.45%) 하락한 2981.08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02.10포인트(0.59%) 빠진 1만7271.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날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278억위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2억위안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홍콩주식시장에서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2.2% 떨어졌다.

일본증시는 이날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간사이전기는 일본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핵발전소를 재가동하는데 비판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4.2% 급락했다.

도쿄스틸은 회계연도 순손실이 확대된다고 밝혀 7.6% 급락했다.

미쓰이화학은 4.1% 떨어졌다.

전일 야마구치현 소재 화학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영향이다.

NYK는 예상을 웃도는 순손실을 밝힌 뒤 1.7% 하락했다.

NYK는 지난 3월 끝난 회계연도 순손실이 143억엔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104억엔을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증시는 경제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HSBC가 발표하는 4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1로 나타나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6개월 연속 밑돌았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폴리부동산이 1.6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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